충청남도/서산시

서산...서령군문, 서령관, 읍내리 귀부, 철비

임병기(선과) 2014. 11. 23. 0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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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시청 주변에는 서산관아의 정문 서령군문, 외동헌인 서령관, 읍내리 귀부, 군수 선정비를 비롯한 많은 비석, 서산객사등 조선시대 서산관아 건물이 남아 있어 답사동선에 일괄 포함시키면 된다.

 

 

관아문官衙門. 조선시대 서산군 관아의 정문으로 2층 문루로 된 건물이다. 서령군문瑞寧郡門 현판은 고려 충선왕 2년(1310)에 붙여진 서산시의 옛 지명 ''서령부''에서 연유한 것이라 한다. 관아문은 정면 3칸, 측면 2칸의 평면 배치로 누하주 초석은 방형석재이며 하층부 기둥 사이에 대문을 달아서 통행하도록 하였고 상층은 루마루를 조성하고 주위에 계자 난간을 돌리고 좌측칸에 루각으로 오르는 계단을 가설하였다. 

 

 

 

외동헌 서령관瑞寧館. 관아문의 서북측에 건립된 정면 5칸, 측면 2칸, 사방에 반 칸씩의 퇴칸을 둔 겹처마 팔짝 지붕집이다. 1978년부터 1979년까지 2년에 걸쳐 동헌을 지금의 자리에 이건하였고 관아문도 함께 대 보수하였다.

 

 

읍내리 귀부, 서산관아문의 정면 양편에 놓여진 2기 귀부이다. 비신과 비석은 결실되었다. 본래 시청 앞 분수대 연못 옆에 있던 것을 1982년 시가지 정비 사업 때에 현재 자리로 옮겼다고 한다.

 

 

우측 귀부. 북의 머리가 움추린 형태로 몸체도 비교적 납작하게 조성하고 거북등에 육각형의 귀납문을 뚜렷하게 조각했다.  거북등 중앙에 낮은 장방형의 비좌대가 남아 있다.

 

 

좌측 귀부는 거북의 머리라기보다 해태머리 모양이다. 머리는 하늘을 향해 눈을 부릅 뜨고 입에는 보주를 물어 힘있게 치켜든 형상을 하고, 귀갑문은 U자형으로 3겹하여 조각했다. 몸체에 비해서 네발은 앙증맞다.

 


읍내동 비석군은 조선 후기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서산 지역과 관련 있는 인물들의 행적을 기리기 위해 건립한 비석들이다. 원래 서산 지역 곳곳에 위치하던 비를 이곳으로 옮겼다.

 

 

군수이후휘령□□□(郡守李侯彚寧□□□)는 철비鐵碑로, 기축년(1829년 추정)에 건립되었다. 비석의 크기는 높이 63㎝, 너비 39㎝, 두께 4㎝이다. 

 

 

 

외동헌과 관아문의 건립연대는 현 서산시청본관 건립을 위해 그 자리에 있던 외동헌을 현재의 자리로 이축하기 위해 1976 년도에 해체시 대들보에서 조선 고종 8년(1871) 서산군수 오병선이 외동원과 관아문을 건립했다는 상량문이 발견되었다. 오병선 군수는 대원군 섭정시 복원한 경복궁 과 경회루 복원 공사를 총 지휘했던 사람으로 전한다. 

 

2014.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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