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경산시

경산...원효암 마애여래좌상

임병기(선과) 2014. 6. 28. 0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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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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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공산 선본사 길목 원효암 표지석이 보인다. 마애불이 있다는 이야기를 들은 까닭에 스쳐 지나갈 수는 없었다.

668년(문무왕 8년) 원효대사가 창건했다고 전해오는 원효암은 한낮임에도 적막강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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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주문도 없는 절집에서 가장먼저 반겨주는 사자루는 1942년 지어졌으며  좌측 1칸은 출입구, 중앙 1칸은 마루, 우측 1칸은 요사로 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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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로 미루어 어느 시절에는 2층 구조였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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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전각인 극락전은 팔작지붕, 정면 3칸 측면 3칸으로 근래에 중건한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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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인으로 미루어 아미타불로 보이며 보궁형 닫집과 탱화에 붉은 빛이 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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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세와 어울리는 조붓한 산령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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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락전 뒤 축대에 기대선 소맷돌,

화마의 흔적이 보이지만 중건시 활용하였으면 좋았을텐데 제자리에 있을 때가 가장 아름다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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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층탑. 고려시대 탑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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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단은 석등 또는 불상 좌대 모습이다.  1층 탑신석도 탑부재는 아니고 불상 중대석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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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락전 뒤 대숲을 지나 적당히 숨이 찰 무렵 바위에 조성한 마애불이 보인다. 감실을 다른마애불보다 다소 깊게 파고 연화대좌에 결가부좌이다. 통일신라시대 마애불로 전해오지만  정교하지는 않다. 무릎부분을 높게 돌출한 까닭에 습기로 이끼가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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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핏보면 영월주천 마애불을 새긴 바위같다. 얼굴은 윤곽만 보일뿐 마모가 심해 전혀 알아 볼 수 없다. 왼손은 무릎에, 오른손은 국기에 대한 경례를 하듯 가슴에 둔 독특한 수인이다.  지방유형문화재임에도 안내문도 없다. 마애불의 가장 큰 특징은 연꽃속에 든 모습으로 조성한 것이다. 마애불 아래에 보이는 기둥모양은 연줄기이며 주형광배가 연꽃 봉오리 모습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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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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