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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대왕 태실 지근의 단종대왕 태실지로 태봉은 산으로 둘러쌓인 들판 끝자락에 동산 처럼 보인다. 현재는 산줄기가 단절되어 있지만 일제가 맥을 차단하기 이전에는 산줄기가 연결되어 있었다고 한다. 자세히는 모르지만 이런 형국에 산자락의 모든 기가 형성된 길지라고 한다.
단종태실 석물보다 본래 태실지에 들어선 민묘의 비석이 한 눈에 들어 온다. 다시 말하면 사묘에 밀려 태실비와 태봉은 아래로 밀려나 버린 것이다. 비석의 주인공은 일제 강점기에 벼슬을 하였으며 그의 후손들도 이름만 말하면 모르는 사람이 없을 만큼 출세가도를 달렸다고 한다. 하지만 민족문재연구소에서는 주인공을 친일파로 규정하고 있다.
"단종태실지는 세종대왕이 임금자리에 오른지 23년(1441)에 단종이 태어나자 자신의 태실 앞산에 태실을 안치토록 어명을 내려 곧 그해에 조영하였다. 임진란 때 왜적이 몰려와 규모가 큰 세종대왕의 태실은 거의 파괴되었으나, 규모가 작은 단종 태실은 적의 눈길을 끌지 못하여 다행히도 화를 면했다. 영조 10년(1734) 세종대왕의 태실비를 세울 때 단종의 태실비도 이때 함께 세웠다."고 한다.
일제강점기에 할아버지 세종대왕 태실과 함께 훼손되었고 그 이후에도 숨은 내력이 있는 듯 태비는 비신도 사라지고 귀부와 이수만 남아 있어 단종의 비운과 오버랩 된다.
2011.10.0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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