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영주시

영주...병산리 갈참나무

임병기(선과) 2010. 12. 10. 0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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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총람에 등재된 자료를 찾아 병산리 석탑을 수소문했지만 어느 누구도 알지 못했다. 더위 탓에 마을 동구 나무그늘 아래 쉬고 있는 어르신들도 처음 듣는 이야기로 말씀하시어 이마을저마을 발품만 팔고 말았다. 그길에서 천연기념물285호 병산리 갈참나무를 만났다.

 

갈참나무는 참나무과에 속하는 낙엽활엽교목이며 거목으로 자라는 나무로 수고 25m, 줄기직경 2m에 이른다. 수피는 검은 갈색이고 잎은 핵질에 가깝다. 잎에는 4-18쌍의 거치가 있다. 잎뒷면에는 성모(星毛)가 있다. 엽병은 1-36㎜의 길이를 가지고 있다. 우리나라 온대림을 구성하고 있는 수종이다.

 

 

 

모두 도토리나무 아닌가? 

 

 

영풍 병산리의 갈참나무는 나이가 600년으로 추정되며, 높이는 13.8m, 둘레는 3.39m이다. 전해지는 이야기로는 창원 황씨의 황전 선생이 조선 세종 8년(1426)에 ‘선무랑 통례원 봉례’의 벼슬을 할 때 심었다고 하나 확실치는 않다. 마을사람들은 매년 정월 대보름에 갈참나무 아래에 모여 마을의 안녕과  풍년을 비는 동제를 지내며 성황목으로 받들고 있다고 한다.

2010.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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