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x250
300x250
|
한 두 번 만난 당간지주도 아닌데 문득 보고싶어 달려 갔다. 늘 그러하듯 송림속에서 아주 자랑스런 모습으로 홀로 절터를 지키고 있었다. 패배하고도 승자의 여유로움을 풍기는 그 자신감은 어디서 오는 것일까? 죽계가 핏빛으로 물든 그날도, 숙수사를 유린하던 악다구니들의 행패, 처절하게 짓밟히던 절집 사람들의 외마디 아우성도 또렷히 기억 할 것이다. 하지만 한이란 용서하고 이해하는 것이라고 배우고 익혔기에 이제는 먼 옛날이야기로 기억할 뿐이다.
가끔 친구가 그리울 때는 순흥면사무소의 읍내리석불입상, 소수서원의 연화대좌, 석등부재와 대구박물관으로 옮겨 간 옛친구들의 이름을 불러본다.
숙수사지 연화대좌
숙수사지 석등
바쁜 일과중에도 한걸음에 달려와준 조현두님 너무도 고마웟습니다. 언제나 정이 가득한 표정으로 반겨주신 님의 얼굴에서 양반가의 접빈객이라는 철학 못지않은 경북북부지방 사람들의 따뜻한 가슴을 느낄 수 있었답니다. 다음에는 여유를 갖고 방문하여 막걸리잔 기울이며 님의 해박하고 속깊은 이야기를 배우고 싶습니다. 2010.08.21 |
300x250
'경상북도 > 영주시' 카테고리의 다른 글
| 영주...병산리 갈참나무 (0) | 2010.12.10 |
|---|---|
| 영주...지동리 성황당. 순흥초교 배례석.백산서원 석등재 (0) | 2010.12.08 |
| 영주...소백산 비로사 (0) | 2010.12.06 |
| 영주...백룡사 석불좌상 (0) | 2010.12.05 |
| 영주...문수초교 연화대좌, 석탑재 (0) | 2010.12.03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