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영주시

영주...숙수사지 당간지주

임병기(선과) 2010. 12. 7. 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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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두 번 만난 당간지주도 아닌데 문득 보고싶어 달려 갔다.  늘 그러하듯 송림속에서 아주 자랑스런 모습으로 홀로 절터를 지키고 있었다. 패배하고도 승자의 여유로움을 풍기는 그 자신감은 어디서 오는 것일까? 죽계가 핏빛으로 물든 그날도, 숙수사를 유린하던 악다구니들의 행패, 처절하게 짓밟히던 절집 사람들의 외마디 아우성도 또렷히 기억 할 것이다. 하지만 한이란 용서하고 이해하는 것이라고 배우고 익혔기에 이제는 먼 옛날이야기로 기억할 뿐이다.

 

 

가끔 친구가 그리울 때는 순흥면사무소의 읍내리석불입상, 소수서원의 연화대좌, 석등부재와 대구박물관으로 옮겨 간 옛친구들의 이름을  불러본다.

 

영주 읍내리 석불입상
 

숙수사지 연화대좌 

 

숙수사지 석등

▲ 부처/ 시대:통일신라 7세기 중엽, 출토지:영주숙수사지, 높이:14cm
(출처:대구인터넷신문)

 

바쁜 일과중에도 한걸음에 달려와준 조현두님 너무도 고마웟습니다. 언제나 정이 가득한 표정으로 반겨주신 님의 얼굴에서 양반가의 접빈객이라는 철학 못지않은 경북북부지방 사람들의 따뜻한 가슴을 느낄 수 있었답니다. 다음에는 여유를 갖고 방문하여 막걸리잔 기울이며 님의 해박하고 속깊은 이야기를 배우고 싶습니다.

 

2010.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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