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광경사지 석불좌상

홍성읍 내법리 용주사. 개나리가 만개하지 않아도 절집은 무척이나 정갈하다. 아마 비구니 스님이 상주하는 절집같다.  석불좌상은 대교리 광경사지에서 옮겨왔다는 설과 용봉사에서 이건했다는 두 가지 설이 전해온다. 개인집 정원에서 용주사로는1970년대에 모셔왔다고 한다.     석불좌상은 근래에 조성한 연화대좌에 봉안되어 있다. 소발에 육계가 봉긋하며, 눈은 가늘고 길게 표현하였고, 콧날은 오똑하다. 귀는 길며, 입가에는 미소가 흐르고, 목에는 삼도가 남아 있다. 법의는 통견으로 U자형 옷주름이 층을 이루었다. 불상에 비해 다소 두텁고 커보이는 오른손은 항마촉지이며 왼손은 결가부좌한 무릎위에 손바닥을 위로 하고 있다.     현재의 문화재 명칭이 "광경사지 석불좌상"이지만 홍성에 거주하시는 우리카페 한건택님은 나의 '광경사지 삼층탑' 댓글에서 광경사는 미륵사 였다고 추정한다. 훗날 님들 답사시에 참고하길 바란다.   *참고로 우리카페 한건택님의 댓글을 옮겨 놓는다.   "광경사지 석불좌상도 본래 위치가 광경사(홍성 미륵사) 것이 아닙니다. 선과님이 보셨던 용봉사 혹은 선과님 숙소 아래부근의 용방치기사지에 있었던 불상이 광경사지삼층탑(내현리 탑골사지 탑)의 일본인과 다른 일본인에 의해 당시 조양문 앞 조양각의 정원에 옮겨졌다가 현재의 위치로 다시 이전한 것입니다. 1970년대 당시 조양각 주변의 주민들이 그냥 광경사지란 사찰이 가까운 곳에 있었으니 거기꺼가 아니었겠냐 하여 현재 명칭이 붙여진 것입니다"  2010.04.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