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님의 숨결. 그 정취를 찾아

청원군 가덕면 병암리 "화림사는 화림산 북쪽 계곡에 있는 대한 불교 태고종(太古宗)에 소속된 고찰(古刹)이다. 현재의 화림사는 1941년에 법당(法堂)과 요사(寮舍)를 건립하고 중건한 것으로 본래 이 자리에 있던 고사지(古寺址)에 대한 연혁을 밝혀 주는 자료는 없다. 단지 조선 초..

청원군 가덕면 계산리 절골 가정사지에 위치한다. 오층석탑을 제외하고는 주변이 전답으로 경작되어 사찰의 원형을 알 수 없다. 다만 마을에 전해오는 전설에 의하면 "가정절( 柯亭寺)이 있었으며 중이 왕래 하였다하여 중고개 라 칭하는 고개가 있었고 고개마루엔 큰 노송이 있..

어느덧 점심시간이 다가온다. 몇 번의 전과(?) 때문에 나랑 동행하는 사람들은 점심 시간이 다가오면 선수를 치기 시작한다. 어영부영 기다리면 늦은 점심도 감지덕지이고 여차하면 건너뛰기가 다반수 란다? 내가 언제 그랬던가? 답사와 먹거리는 불가분의 관계로 각인된 운심이..

남이면 문동리. 현재 환경으로 과거를 알 수 없지만 사찰이 들어서기에는 좁고 위험한 작은 개울이 산을 안고 흐르는 국도변에 동화사가 위치한다. 바로 뒤로 국도가 개설되어 접근성은 용이하겠지만 조용한 절집 분위기와는 거리가 있다. 전각을 비롯 재정리가 되어 고찰의 분위..

남이면 가좌리 서당골 마을 앞 전각속에 모셔져 있다. 엉뚱한 방향으로 진입하여 만난 어르신의 안내로 쉽게 뵈었다. 팔순이 가까운 분이지만 유머감각이 남달랐으며 오래전부터 마을에서 모셔온 미륵이라고 말씀하셨다. 운심이랑 봄나물 이야기를 주고 받는 모습이 정겹기 그지..

수더분하고 지루하지 않은 풍경이 펼쳐지는 굽이굽이 소롯길을 돌고돌아 길이 끝나는 산아래에 달을 머금은 절집 월리사가 있었다. 찬기운이 가득한 마당, 적막강산 같은 분위기. 아직도 잠속에 빠져 있는 느낌의 절집. 월리사는 보살도 스님도 상주하지 않는 절집 분위기다. 저..

문의 문화재단지. 1980년 대청댐 건설이 계기가 되어 수몰위기에 처한 지역문화재를 보존하고 주민들에게 휴식공간을 제공하자는 취지에 1992년부터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총 4만여평의 대지위에 민가 5동, 관아건물 1동, 성곽 및 성문 1개소, 유물전시관 1개소와 5,000평의 주차장이 조성 되..

청주 처자와 약속 장소인 문의 터미널에 도착했건만 운심이는 소식이 없고, 터미널 옆 시골 5일장은 대목을 앞두고 아침 일찍부터 분주하다. 기다리는 막간을 이용하여 바로 건너편에 위치한 문의 향교로 향했다. 문이 닫혀 옆 관리사에 계시는 관리인(?)으로 보이는 분에게 정중..

서기사. 83년도 제대하고 실로 25년만에 군부대 정문을 통과하기 위해 군인의 검문을 받았다. 서기사 약사여래불을 ㅊ뵈을려면 예비사단 예비군 교육장을 거쳐야 하기 때문이었다. 예나지나 겁 많은 중생, 위병의 신분증 제시 요구에 가슴이 콩닥콩닥, 얼굴은 울그락붉그락 아무리 뒤져도 면허증이 보..

목우사지 석불 입상 목우사지 석조여래입상은 원래 충북 청주시 상당구 수동 산 33번지 목암사에 있던 불상을 최근 봉황사로 옮겨온 것이다. 목우사는 통일신라 시기의 연화문와당편이 발견되어 창건시기를 추정해 볼 수 있다. 또한 천력이년(1329년)명 기와편과 조선시대 지리지에 목우사가 언급된 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