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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무주군

무주...덕유산 인월암 석탑

by 임병기(선과) 2024. 4.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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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공리 주차장에서 덕유산 백련사로 향하는 길.

인월담(印月潭)에서 칠봉 약수터 방향 400미터 정도 거리에 자리합니다.

디지털무주문화대전에는 "신라 때 인월 화상(印月和尙)이 절을 짓고 수도하던 곳이라 하여 ‘인월담’으로 부르게 되었다는 전설이 전해 내려오는 옛터이다. 월곡 이창섭이 1960년대 초반, 세 칸 규모의 인법당을 중창하였으며 후에 요사를 세워 현재의 사찰 도량이 되었다."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현재는 법당, 인법당으로 사용했던 건물, 요사가 있으며 비구니 스님이 계셨습니다.

인월암

불단

배치가 독특합니다.

아미타. 약사. 관음

약사여래좌상

불단 향좌측에 단독으로 모셨습니다.

FRP재질로 생각했었는데.

목조약사여래좌상

1960년대 인월암 창건 때, 덕유산 백련사에서 옮겨 온 목조불이라고 스님이 말씀하였습니다.

목불에 개금을 하지 않고 호분만 입힌 예는 드물며 절집 살림이 녹녹하지 않음을 보여줍니다.

조선후기에 조성된 불상으로 전해 내려온다고 합니다.

인월암 석탑

암반 위

시멘트 기단, 초층 탑신석, 오층 탑신석,4개 옥개석, 상륜부가 남아 있습니다.

본래는 5층 석탑으로 추정되며

초층 탑신석, 오층 탑신석을 제외한 탑신석은 망실되었습니다.

초층 탑신석에는 우주를 모각하였고, 옥개석 낙수면 물매가 아주 급하며, 층급받침을 생략하였습니다.

옥개석

하처마선은 수평이지만, 상처마선은 전각부의 반전이 급격하며 오층 옥개석이 망실된 것 같습니다..

일제강점기의 대부분 석탑처럼 옥개석 층급받침이 생략되었습니다 

상륜부

노반과 보주?

노반이 아니라 오층 탑신석이며 오층 옥개석이 망실된 느낌이었습니다.

아래 사진을 보면 처음부터 비보 목적으로 암반 위에 조성한 탑이 아니며 일제강점기에 조성된 오층탑을 다른 곳에서 옮겨온 것으로 추정됩니다. 

창건주 스님

태고종 사찰임을 알 수 있습니다.

초기 인법당

사용하지 않지만 현재도 남아 있었습니다.

현재 탑이 있는 바위와 다른 암반이지만 석탑이 보이지 않습니다.

이때 석탑이 있었다면  인법당 앞 바위에 세웠을 것이므로 다른 곳에서 옮겨 온 탑으로 추정됩니다.

 

2024.0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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