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진안군

진안...고림사 목조관음보살좌상

임병기(선과) 2023. 3. 21. 0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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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음전

대한불교조계종 제17교구 본사인 금산사의 말사이다. 672년 원효가 창건하였다. 사찰 주변에는 원효가 좌선을 하던 좌선대(坐禪臺)가 남아 있다. 창건 이후의 연혁은 전하지 않는다. 단지 고려 때에는 상림사 또는 운림사(雲林寺)라고 불렀다고 한다. 조선시대에 들어와 절 주위에 수백 년 자란 고목들이 울창한 숲을 이루고 있어서 고림사(古林寺)라 하였다.

1928년 불에 타 없어진 것을 1932년에 중건하였다. 이 때 불길 속에서 건져낸 관세음보살상이 유일한 유물이며 현재 법당에 모셔져 있다. 1991년 삼성각을 새로 지었다. 주위가 한적하고 경치가 아름다워 진안군의 옛 이름인 월랑의 월랑팔경(月浪八景) 중 부귀산에 지는 일몰 부귀낙조(富貴落照)와 고림사의 저녁 종소리 고림모종(古林暮鐘)이 유명하다.(두산백과)

 

전면에서 바라보면 중앙 툇마루 3칸, 좌우에 방을 두었지만 내부는 일자형입니다.

 

사찰전각의 툇마루.쪽마루

https://cafe.daum.net/moonhawje/MebK/448

 

불단

차량이 주차되어 있었지만 불러도 답이 없어, 조용히 법당을 참배하였습니다.

 

아미타여래

 

지장보살

 

1928년 화재로 고림사가 전소되었으나 유일하게 화마를 피한 관음보살보살입니다.

두 손은 별조이며 지물에 올려진 정병이 이채롭습니다.

비지정 문화재이며, 연구 논문은 찾지 못했습니다.

문화재청 발간 한국의 사찰문화재에는 조선 후기

디지털진안문화대전에는 고려초~조선전기 작품으로 기록되어 있습니다.

 

복갑. 요포. 연꽃, 정병

마치 예천 용문사 목조아미타삼존상의 관음보살상 같습니다.

 

아미타도. 1933년

금어. 성공(性空). 법상(法尙)

 

지장도. 1941년

금어. 성공(性空). 법상(法尙)

 

칠성도. 1933년

금어. 성공(性空). 법상(法尙)

 

독성도. 근대

 

산신도. 근대

 

부귀산에 자리 잡은 고림사에서 내려 보이는 진안읍 뷰.

고림암 저녁 종소리와 부귀산 저녁노을이  월랑팔경(越浪, 또는 月浪 八景)으로 선정된 까닭을 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월랑 팔경

耳山歸雲(마이귀운)  마이산을 감도는 구름

羌嶺牧笛(강령목적)  강령 목동들의 피리소리

富貴落照(부귀낙조)  부귀산 저녁노을

古林暮鐘(고림모종)  고림사 저녁종소리

鶴川魚艇(학천어정)  학천 고기잡이 배

牛蹄細雨(우제세우)  가랑비 내리는 우제들 풍경

南樓曉角(남루효각)  남루의 새벽 고동소리

 羽化齊月(우화제월) 우화산에 둥실 솟은 밝은 달

 

*월랑은 백제시대 진안의 지명

 

2023.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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