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북도/충주시

충주...하구암리사지 석불입상. 석탑부재

임병기(선과) 2022. 8. 20. 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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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구암리 사지

충주시 중앙탑면 하구암리 60번지 일원의 묘골 마을에 있었던 사지입니다.

충주박물관 야외전시장에 전시 중인 석불입상과 석탑 부재는 하구암리 사지에서 옮겨왔으며, 2008년에는 실내에 전시하고 있었기 때문에 첫 인연입니다.

 

석불입상

목부분과, 허리 부분을 접한 상태이며, 무릎 이하는 매몰되었습니다.

소발에 육계가 있으며, 볼은 살찐 모습이며, 상호는 이들을 원하는 민초들에게 돌려주었습니다. 발제선은 분명하며  목울 접합하지 않았다면 귀는 어깨에 닿을 만큼 깁니다.

 

삼도가 있고 통견의 법의는 층단을 이루며 무릎까지 흘러내렸습니다. 무릎 사이로 군의 자락이 U자로 표현되었습니다.

오른손은 몸에 붙여 허리에 있으며, 왼손에는 둥근 약기를 든 것처럼 보입니다. 정확한 조성 시기는 확인되지 않습니다

 

상호

민초들은 자식을 얻었겠지요?

 

허리 부분 접합 흔적이 있습니다

 

석탑 부재

지대석, 본래 부재 여부는 알 수 없습니다

다소 세장한 탑신석에는 상하좌우에 음각선을 새겼습니다

세 번째 부재는 옥개석으로 추정되나, 석탑보다는 오히려 승탑 옥개석 느낌입니다

옥개석 상부의  탑신석 3개, 맨 아래는 우주를 새기지 않았으나, 상위 2개는 1층 탑신석처럼 상하좌우에 음각선을 표현하여 동일 석탑(?) 부재로 추정됩니다. 맨 위는 석탑 옥개석으로 찰주공이 확인됩니다.

따라서 석조 부재는 석탑재, 승탑재가 혼합된 부재입니다.

 

옥개석

상부에 찰주공이 있습니다

 

2008년

 

하구암리 사지의 창건 폐사 등의 문헌은 전하지 않습니다.

한국의 사지에는 지표조사와 관련 유물, 석불입상, 석탑 부재 등을 통해서 통일신라 시대부터 조선 전기까지 향화를 피웠을 것으로 추정합니다

 

2022.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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