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광주광역시

광주...동곡박물관 꼭두 전(展)

임병기(선과) 2022. 6. 26. 08:57
728x90
728x90

동행(同行). 꼭두를 만나다

동곡박물관 상설전시실에서 꼭두 전시회가 열리고 있었습니다

 

꼭두

전통 장례에서 상여를 장식하는 나무 조각상을 말히며, 목우(木偶)로도 불립니다.

꼭두는 동물과 인간의 모습으로 화려하고 해학적입니다.

말을 타고 저승길을 안내하는 꼭두. 즐거운 길동무로 곡예를 펼치는 꼭두, 시중을 드는 꼭두, 호위 꼭두 등 각자의 역할과 상징에 따라 표정과 몸짓이 다채롭습니다

 

즉, 우리 전통 장례는 죽음을 슬퍼하고 애달파하는 것이 아니라, 망자를 위로 하고 배웅하였음을 알 수 있습니다.

다시 말해 장례도 축제의 장이었으나, 지금은 진도를 비롯 일부 섬에서만 명맥을 유지하는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박물관에서라도 전통 장례의 일면을 볼 수 있는 좋은 기회이었습니다

 

상여

 

용면판

용은 액운을 막아주는 상징성을 갖고 있습니다

 

용면판

 

봉황 꼭두

봉황은 망자의 혼을 지켜준다는 상징성이 있습니다

 

극락조

가릉빙가와는 다르군요

 

기마 꼭두

저승길을 안내하는 꼭두

 

12지 꼭두

 

기마 꼭두

 

시중 드는 꼭두

 

시중 드는 꼭두. 악기를 연주하는 꼭두

 

곡예 꼭두

 

 

장례?

우리 전통 민속에서는 축제이었습니다.

저 생에서는 탄생이었고요.

수의에는 바느질을 하지 까닭이 저승에서는 배내저고리 었기 때문입니다.

 

2022.05.28

728x90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