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고령군

고령...대봉암 석조약사여래좌상

임병기(선과) 2020. 9. 11. 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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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글을 살펴보니 2,005년 이 부처님을 찾아 현풍, 고령 개진면을 탐문했었던 기억이 되살아납니다.

 

인연

이렇게 나투시어주시는군요

 

2,005년 비슬산 용봉 석조여래입상 답사

비구니 스님이 용봉 부처님과 형제 부처님이 산아래에서 서로 마주 보고 계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두 분이 계셨는데 한 분은 만행을 떠나셨으며, 인연이 되면 만날 거라고 위치를 알려주지 않았습니다.

 

비슬산 석조여래입상(2,005년)

blog.daum.net/12977705/4769489

 

대구 현풍 / 비슬산 용봉 석불

카페에 공지만 하지 않았어도 오늘 산행 답사는 포기했겠지만 일개 범부에 불과한 이놈도 카페쥔장이라는 책임으로 지난밤 숙취를 참아내며 약속장소로 갔지만 우리님은 보이지 않는다. 그렇��

blog.daum.net

대봉암 위치가 비슬산을 마주 보는 것 같아 스님께 슬쩍 여쭈었더니 놀란 표정으로 비슬산에서 옮겨온 불상이라고 하십니다.

 

본래는 고개 너머 연리에 있었는데 40여 년 전에 대봉암으로 옮겨왔다고 합니다.

더불어, 용봉에 거처하던 비구니 스님도 잘 알고 계셨으며, 대봉암에 들린 적도 있다고 하십니다.

 

!!!!!

 

 

비슬산 용봉 석불입상(2.007년)

 

 

공양대

대봉암 석불의 본래 자리(?)

 

 

석조여래입상(2.020년. 노마드님 사진)

 

 

석조약사여래좌상

느낌이 이상하여 스님께 여쭈었더니 입상이었다고 합니다.

 

비슬산에서 옮겨 올 때 광배와 일석인 불상에서 상반신만 떼내왔으며,

불두는 호분을 두텁게 입혔고 하반신은 후보 하였습니다.

 

아~~

산청 석남사 석남암수비로자나불이 스쳐갑니다.

 

 

나발. 육계는 높고

통견의 법의, 약사여래의 우측 수인은 항마촉지가 대부분인데, 아미타 수인으로 보입니다.

 

 

인연이겠지요

 

 

신중도

불기 2,990년(1,963년)

 

 

칠성도

불기 2,990년(1,963년)

 

 

대봉암

작은 절집

 

비슬산에서 연리로 이불 할 때 그렇게 내리던 비가 연리에 도착했을 때 맑게 개였으며,

연리에서 대봉암으로 옮겨 올 때도 내리던 비가 고갯마루에 오르니 그쳤다고 합니다.

그런데

오늘 맑은 하늘에서 갑자기 비가 내리더니 내가 대봉암에 도착하니 비가 그치고 파란 하늘이 보이더군요.

 

우연이겠지요?

스님은 저와 인연이 깊은 불상이라고 웃으셨습니다.

 

2020.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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