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글을 살펴보니 2,005년 이 부처님을 찾아 현풍, 고령 개진면을 탐문했었던 기억이 되살아납니다.
인연
이렇게 나투시어주시는군요
2,005년 비슬산 용봉 석조여래입상 답사
비구니 스님이 용봉 부처님과 형제 부처님이 산아래에서 서로 마주 보고 계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두 분이 계셨는데 한 분은 만행을 떠나셨으며, 인연이 되면 만날 거라고 위치를 알려주지 않았습니다.
비슬산 석조여래입상(2,005년)
blog.daum.net/12977705/4769489
대봉암 위치가 비슬산을 마주 보는 것 같아 스님께 슬쩍 여쭈었더니 놀란 표정으로 비슬산에서 옮겨온 불상이라고 하십니다.
본래는 고개 너머 연리에 있었는데 40여 년 전에 대봉암으로 옮겨왔다고 합니다.
더불어, 용봉에 거처하던 비구니 스님도 잘 알고 계셨으며, 대봉암에 들린 적도 있다고 하십니다.
!!!!!
비슬산 용봉 석불입상(2.007년)
공양대
대봉암 석불의 본래 자리(?)
석조여래입상(2.020년. 노마드님 사진)
석조약사여래좌상
느낌이 이상하여 스님께 여쭈었더니 입상이었다고 합니다.
비슬산에서 옮겨 올 때 광배와 일석인 불상에서 상반신만 떼내왔으며,
불두는 호분을 두텁게 입혔고 하반신은 후보 하였습니다.
아~~
산청 석남사 석남암수비로자나불이 스쳐갑니다.
나발. 육계는 높고
통견의 법의, 약사여래의 우측 수인은 항마촉지가 대부분인데, 아미타 수인으로 보입니다.
인연이겠지요
신중도
불기 2,990년(1,963년)
칠성도
불기 2,990년(1,963년)
대봉암
작은 절집
비슬산에서 연리로 이불 할 때 그렇게 내리던 비가 연리에 도착했을 때 맑게 개였으며,
연리에서 대봉암으로 옮겨 올 때도 내리던 비가 고갯마루에 오르니 그쳤다고 합니다.
그런데
오늘 맑은 하늘에서 갑자기 비가 내리더니 내가 대봉암에 도착하니 비가 그치고 파란 하늘이 보이더군요.
우연이겠지요?
스님은 저와 인연이 깊은 불상이라고 웃으셨습니다.
2020.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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