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경주시

경주...남산 삼릉계 7사지 석탑 부재

임병기(선과) 2020. 1. 3.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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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릉계 7사지

경주 남산에서도 가장 인기 있는 코스인 삼릉계에 위치

여행객은 물론이고 답사객들에게도 거의 처녀지나 다름 없는 폐사지 입니다.

 

"일제강점기의 조사자료에는 삼릉계사지 기2(三陵溪寺址 其二)라는 명칭으로, 석축과 와편 등이 남아 있는 사지로 보고되어 있다. 윤경렬은 이곳을 ‘냉골 제5절터’로 명명하였으며, 1997년의 조사자료에는 ‘삼릉계 제6사지’로 보고되어 있다. 한편, 2004년과 2008년의 조사자료에는 사지의 좌측(북쪽) 계곡부 아래에서 새롭게 확인된 석탑 옥개석에대해서도 함께 보고되어 있다.사지에는 2단의 석축이 있으며 좌향은 서향에 가깝다. 석축 위에는 평탄지가 있으나, 평탄지 내에서 건물지는 확인되지 않는다."(한국의 사지에서 발췌)

 

 

석축

상,하 2단 석축의 계곡과 물린 하단 석축입니다.

교란된 상태이며 대숲이 우거져 있습니다.

 

 

한국의 사지 내용과 달리 2019년 경주국립공원사무소에서 사지를 정비하여 석조부재를 한 곳 에 수습한 후 안내문을 설치했습니다.

 

 

안내문

장대석과 디딤돌은 다르지 않나요?

 

 

장대석

 

 

옥개석

예전에는 계곡 축대에 매물되어 있었습니다.

 

낙수면 물매가 급하고 1단 굄을 조출하였으며,

 

 

층급받침은 3단 입니다.

 

 

 

수습된 석재 개울 건너편에 위치

 

 

안내문

돌확으로 설명

 

 

당연히 돌확인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가장 자리에 팔각의 얕은 홈이 있습니다.

 

무엇을 의미할까요?

하부가 팔각인 부도 탑신석을 끼운 것은 아닐까요?

그렇다면

노출된 홈은 돌확의 공이 아니라 부도 사리공이 되겠지요.

 

팔각 석등의 지대석과 하대석이 별석인 지대석일 가능성도 배제 할 수는 없지만 홈이 너무 깊습니다 

 

 

 

남산의 비지정 탐방로에 위치한 다른 사지처럼

관심 있는 답사객들에게라도 개방되었으면 좋을 사지의 한 곳 입니다.

 

2019.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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