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위 효령면 불로리 구안국도변 암벽 상단에 위치한다. 마애보살 하단에 기도처에서 보살상 허리이하 부분은 육안으로 확인하기 어렵다.
인연 지은지 오래되었지만 2005년 우리얼 풍수지리답사에 참여하여 쓴 답사기나 남아 있다. 그때는 간동마애불이라고 표기하였다
경북에서도 성주와 더불어 소읍에 불과한 군위지만 문화유산만을 두고 본다면 아마 윗자리에 자리매김 할 것이다, 오늘 답사 이전에 간동 마애불을 군위를 지키는 수호신으로 알았는데, 교수님의 답사자료에 의하면,승지곡의 홍부자 집터는 제비집형국이라 부가 넘쳐났으나 찾아오는 시주승,넘쳐나는 손님의 접대를 피하고자 방책을 구했다. 그래서 인각사에 주석하시는 스님의 자문을 구해 제비의 눈에 해당하는 곳에 마애불을 조성 집이 망했다고 한다. 이런류의 설화는 풍수에 자주 등장하며, 적덕,적선을 강조하는 것으로 이해된다. 믿거나 말거나 남양 홍씨의 후손들은 마애불이 보이지 않도록 마애불의 반대방향인 영천, 의성등지로 이주하였다고 한다.
감실 위에는 넓은 판석으로 보개를 갖추었다. 보관을 쓴 방형의 상호, 백호공은 후대에 매운 듯 하다. 미간은 좁고,코는 넙적하며, 귀는 길고, 삼도는 뚜렷하지 않다.
오른손은 곧게 내렸고, 왼팔은 훼손되었으나 왼손은 배부분에 둔 항마촉지 수인 같다. 법의는 우견편단,선각으로 표현한 습의는 U자형을 그리며 발 아래까지 내려왔으며,대의의 한쪽 끝은 왼손 너머로 흘러내리고 있다. 정치하지 않은 광배 안쪽에는 덩굴무늬를, 바깥쪽에는 불꽃무늬를 음각했다. 고려후기,조선전기에 조성한 상으로 알려져 있다.
광배가 뚜렷하다.
상호
사진출처/한국학중앙연구원
이 사진에는 연화대좌와 팔(八)자형 발이 분명하다. 또한, 머리에 보관이건만 문화재청.군위군청 홈에는 "두건을 쓰고 있다"고 설명하고 있어 안타깝다.
오전 8시경 이른 아침에 치성을 올리는 분이 계셔서 조심스럽게 참배하였다. 참고로 대구방향에서 오시는 분들은 급커브 통과 후 우측이어서 놓치기 쉽고, 안동에서 내려 오시는 분은 불로리마을 입구에서 유턴하여야 한다. 보살상 앞에 2~3대 승용차 주차 가능하며, 도로변에 문화재 입간판이 설치된다면 답사객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다.
2018.09.2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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