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북도/충주시

충주...직동 오층석탑

임병기(선과) 2014. 5. 8. 0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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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시 직동148-1 석종사에 복원된 오층석탑이다. 석종사는 문경 봉암사에 계시든 혜국스님이 꿈속에 나타난 곳을 찾아1983년 죽정사 옛사지로 추정되는 이곳에 가람을 창건하였다고 전한다. 그러나 디지털 충주문화대전에는  죽정사. 죽장사로 표기되어 있어 혼란스럽다.

 

 

죽정사의 창건연대, 사적은 전하지 않으나  사지에서 발견된 기와, 석탑 부재로 고려시대에 창건된 절로 추정하며, 1652년(효종3년)이 새겨진 기와 명문기와로 미루어 이때까지도 향화가 피었을 것으로 보인다.  폐사 시기는 정확히 알려지지 않으며, 1840년 충주목사였던 조병로가 사찰 전각을 헐어 충주감영 공사 자재로 사용하였다고 한다.

 

 

석종사 뒤편에 도괴되어 있던 탑으로, 최근에 오층으로 복원되었다. 기단부와 초층 탑신,  2, 3층 옥개석만이 원래의 석탑재로 보인다. 

기단

 

지대석은 보이지 않으며  2기단으로 조성되었다. 하기단 면석에는 우주와  3개 탱주를 모각했다. 탱주 사이에는 안상이 보이며, 하대갑석 상면에는 3단 괴임을 표현했다. 상기단 면석에 양우주와 탱주를 모각하였다. 상대갑석 하부의 부연은 호형으로 내곡되어 있다.

 

상기단 갑석 연화문

 

상기단 갑석 상면에는 연화문을 장식하였다. 초층 탑신은 양우주가 모각되었다.

 

2, 3층 옥개석

 

옥개석 층급 받침은  4단이며, 낙수면 물매는 깊고, 처마의 반전은 부드럽고 날렵하다.

 

 

기단부

 

 

용도는 무엇?

 

진단구?  풍수비보 목적?

 

 

 

 

 

얼핏보아도 복원이 잘 되었다는 느낌이다. 하기단 갑석의 3개 탱주와 안상, 하기단 갑석의 3단괴임, 상기단 갑석의 내곡형 부연과 상부의 연화문 조식 등의 특징을 가진 탑이다. 조성시기는 고려전기로 알려져 있다.

 

 

2014.0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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