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구미시

구미...고방실 장승

임병기(선과) 2020. 6. 2.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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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방실 장승

선산읍 죽장리 고방실 마을 도로변 하위지 선생 묘표석 옆에 위치

 

장승

많은 분들이 이정표석을 장승이라면 의아하리라 생각됩니다.

(깊은 글은 아래에 링크된 "장승, 벅수"를 참조하십시오,)

 

장승. 벅수. 솟대(출처. 네이브 블로그. 황준구 님)

http://cafe.daum.net/moonhawje/MebK/273?q=%EB%B2%85%EC%88%98%3F

 

변명 같지만 오래전 답사 초기에 저도 관련 자료를 읽고 인지했던 내용이었습니다.

하지만, 까마득하게 망각하고 많은 답사기에 장승과 벅수를 혼용하여 표현하였습니다.

비록 위 글 내용이 틀리더라도 앞으로 저는 구분할 것입니다.

 

위 블로그에는 간단하게 요약하여 장승을 설명한 글도 실려있습니다.

 

‘장승’(長栍)이란 것은,- ‘신라’의 21대 ‘소지왕’炤知王이 도입한, ‘역참驛站제도’(478)의 한 부분으로,- '나라'의 ‘큰길’(官路,國道)을 '합리적'으로 ‘안내’를 하고 '관리'를 하기 위하여, ‘나라’(官)에서 만들어 세운 ‘푯말’의 한 '종류'로,- 그때에는 ‘돈대’墩臺(‘흙’과 ‘돌’로 쌓은 작은 '둔덕')라고 불렀었다. ‘조선시대’ 때에는 좀 더 ‘발전’을 하여,- 5리나 10리마다 '나무'나 '돌'에, ‘고을’(府,牧,郡,縣)과 ‘고을’간의 ‘거리(里數)를 꼼꼼하게 ‘기록’하여, ‘나라’(乘輿司,1405)에서 세우고 ‘나라’(官)에서 '관리'를 한것을,- ‘후’(堠; 쟝승·후)라고 쓰고, ‘장승’으로 읽었다. (NAVER; ‘장승’과 ‘벅수’가 서로 다른 이유. 검색 참고).

‘조선시대’의 ‘장승’은, 주로 <나무’장승’>이었으며,- <돌’장승’>은 매우 ‘희귀’稀貴한 것 이였다. ‘장승’이란 것은,- 한 ‘지점’地點 (‘고을’의 ‘이름’과 ‘방향’, ‘거리’距離) 만을 간단하게 ‘기록’하여 세운 것을, 작은’장승’(小堠)이라 하였고,- 주변의 중요 ‘고을’과 ‘역참'驛站(쉼터)이 있는 곳을 '표시'하여, 30리 마다 세운것은, 큰’장승’(大堠)이라고 하였다. '조선시대' 최고의 '법전'法典으로 알려 진,- <‘경국대전’>經國大典(1397년, 太祖 6년)(보물,제1521호)에는 <‘장승’을 세우는 ‘원칙’原則>을,- “某府東距幾里地名某”<어느 부,목,군,현으로 부터,- 동,서,남,북의 어느 방향으로, 몇리가 떨어져 있나?를 '확실'하고, '정확'하게 ‘기록’(표현)하여야 한다.>라고 '분명'하게 밝혔다.

‘조선시대’ 처음시기의 ‘장승’에는,- <‘사람’의 ‘얼굴’모습>(人面)이 없는 <민짜배기 '장승'>으로, ‘이정’(距離)만을 ‘글’로 쓰거나 새겼었지만,- 1600년 무렵 부터는, ‘중국’에서 ‘발생’을 하여 '조선땅'으로 마구마구 밀려오는 ‘잡귀’雜鬼와 무서운 ‘전염병’(疫病)들을 막아내기 위하여,- 주로, ‘미르’(龍)나 ‘치우’蚩尤 혹은, ‘중국’中國의 '전설'속에 나타나 있는 ‘장수’將帥 혹은 ‘임금’(王)들의 무서운 ‘표정’을 상상하여, '그림'으로 그리거나, ‘조각’을 하여 세우기 시작을 하였다. (NAVER; ‘조선’땅을 지켜주는,- ‘중국’장군들의 표정. 검색 참고).

 

고방실 마을 장승

국내에 2기만 남아 있는 석조 장승입니다.

 

명문

부치서십리 방명고방송(府治西十里 坊名古方松)

선산도호부 서쪽 십리에 위치한 고방실 마을을 새긴 장승입니다.

 

디지털구미문화대전 등에는 이정표석이라고 표기되어 있으며, 네이브 블로그(장승,벅수, 솟대.황준구 님)에는 1,415년 승여사’乘輿司에서 세운 장승으로 추정합니다.

 

진주 냉정리 이정표석(2008년 글 제목을 그대로 옮겨 옵니다)

냉정리 장승에는 현 위치가 새겨져 있지 않습니다.

http://cafe.daum.net/moonhawje/DjZP/783?q=%EC%A7%84%EC%A3%BC%20%EC%9D%B4%EC%A0%95%ED%91%9C%EC%84%9D

 

합천 해인사 입구의 원표(元標)는 1,895년 조선의 역참제도가 폐지된  후 1,914년 일본의 척관법(尺貫法)으로 세운 세워진 일본식 장승(?)이라고 합니다.

 

합천. 해인사 원표

 

 

 

단계 선생 묘표석

 

 

천하대장군. 지하여장군은 벅수.벅시라는 본래 이름을 되찾야겠습니다.

더불어

장승과 장승배기의 명칭도 되짚어 보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2020.05.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