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통영시
통영...가섭암 석조비로자나불좌상
임병기(선과)
2020. 5. 6.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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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사 가섭암
"안정사 가섭암은 신리 문무왕 9년(669)에 원효대사 제자 봉진비구에 의해 처음 건립되고, 임진왜란으로 소실된 이후 여러 차례의 중건·중수되었다. 인조(仁祖)때 벽봉(碧峰)화상이 중건하였다고 전한다. 벽봉화상은 인조19년(1641년) 강원도 영은사 팔상전을 창건하였다고 전하는데, 인법당 용마루 막새기와의 명문은 순치 4년 (인조 25년, 1647)으로 비슷한 연대로 가섭암의 중건 연대를 1647년으로 추정할 수 있다. " (문화재청)
저녁 예불 때의 석양에 감도는 은은한 종소리를 가섭모종(迦葉暮鐘)’이라 하며, 벽방산의 아름다운 8경의 하나로 꼽습니다.
칠성각
우측
부엌과 요사
측면
주변 공사중이어서 이런 모습이어서 공사하시는 분에게 허락받고 보호막을 걷어내었습니다.
석조비로자나불 좌상
가섭암 옥외에 계십니다.
불두와 오른쪽 팔, 가슴 등 보수한 흔적이 남아 있습니다.
잘록한 허리, 무릎은 두터워 안정감이 있습니다.
삼도를 표현하였고, 우견편단의 법의, 지권인 대의자락이 무릎 사이로 부챗살처럼 흘러내렸습니다.
제눈에는 불두를 불신에 비해 다소 크게 복원한 듯합니다.
통일신라 후기 비로자나불로 추정됩니다.
무릎 사이의 대의자락
지권인
등
대부분 순례객은 벽방산 안정사에서 발길 돌립니다.
차량, 또는 도보로 잠시 가섭암에 들려 비로자나불을 뵙고 오시길 바랍니다.
2020.04.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