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경주시

경주...오야리 삼층석탑

임병기(선과) 2018. 11. 12. 2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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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광사

천북면 오야리삼층석탑이 있는 절집이다.

 

오야 吾也

불교에서 유래된 지명으로 지레짐작하였지만, 두산백과사전에는 "오야 마을은 마을앞의 넓은 평야가 매우 기름지고 비옥하여 "옥야"라 부르던 발음이 변하여 "오야"로 바뀌어 불리게 되었다"고 실려 있다.

 

즉, 오야 吾也가 아니라 옥야 沃野이었다.

 

 

석등 기단

자연 암반위에 석탑을 올리고, 전면 바위에 석등을 세웠다.

 

이런 작례는

경주 남산 비파곡 2사지, 공주 주미사지에서도 확인 된다.

 

 

공주 주미사지(2016.03.26)

 

 

경주 남산 비파곡 2사지 삼층석탑(잠늠곡 삼층석탑)(2013.12.22일 촬영)

 

남산쪽 방향 자연암반위에 석등 기단부 홈이 남아 있다.

 

 

석등 화사석 부재

 

 

팔각 석등 옥개석 부재

 

 

오야리 삼층석탑

 

오야리 삼층석탑

자연암반을 기단으로 삼고 삼층탑을 올렸다.

현재 삼층 탑신, 상륜부가 망실되었다.

 

이른바, 모전석탑으로

경주에는 분황사. 남산동 동탑. 서악동. 남산 용장계 못골 삼층석탑에 그 예가 있다.

 

 

분황사

 

 

남산동 동탑

 

 

서악동

 

 

용장계 못골

 

 

 

사진에는 잘 잡히지 않았지만 삼층 옥개석 낙수면 층급 받침 때문에 고민을 했다.

그래서. 우리카페 누들스(김성태)님의 사진을 가져왔다.

 

 

암석 위의 별석 2단 탑신 받침

감실이 있는 초층탑신

초층 옥개석.4매 부재

2층 탑신.2단 탑신 받침과 하나의 부재 

2층옥개석.4매부재

(3층 탑신 망실)

3층 옥개석 .1개 부재

(상륜 망실)

 

왜 고민이 되었을까?

 

초층 옥개석과 2층 옥개석 낙수면 층급은 3단인데, 3층 옥개석 낙수면 층급이 4단???

(2층 탑신 하부는 일석으로 치석된 2단 탑신 받침)

개인적으로 모전석탑의 상층옥개석 낙수면 층급은 하층 옥개석 낙수면 층급보다 동일하거나 줄어드는 것으로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이럴 경우

우선,초층 낙수면 층급을 5단(2단 탑신 받침 포함)으로 추정할 경우 3층 옥개석은 동일 석탑 부재

다음으로,초층과 2층 옥개석 낙수면 층급을 3단으로 판단하면 3층 옥개석은 다른 석탑 부재가 된다.

 

우리님들의 견해는 어떠한지?

 

 

 

탑신

초층 탑신의 감실

2층 탑신에는 우주가 모각

1,2층 4매 부재로 결구

3층 1개 부재

 

옥개석

옥개석 하부 층급 받침은 전층 1단

상처마선 전각에는 반전이 있다.

 

 

감실 상부

문을 달았던 홈

 

 

 

 

 

 

(2007.07.28일 촬영)

(

(2007.07.28일 촬영)

(2007.07.28일 촬영)

 

오야리 석탑은

석탑계 모전석탑이며, 문화재청,경주시. 포털 사이트 등 거의 모든 자료에 통일신라시대로 설명하고 있다.

개인적으로는 고려 초기에 유행했던 암반 위에 조성한 산천 비보책의 석탑으로  추정된다.

 

2018.11.04